[제주도 성산일출봉] 아이들과 함께한 성산일출봉_팁

 

성산일출봉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78

064-783-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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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시간

1-2월 / 11-12월	06:00~18:00
3-4월 / 9-10월	05:00~19:00
5-8월	04:30~20:00

 

쉬는 날

매달 1번째 월요일

 

요금

	개인	단체
성인	5,000원	4,000원
청소년,군인	2,500원	2,000원
어린이	2,500원	2,000원

 

등산 소요시간 : 왕복 1시간 정도

무료 탐방 구간 : 우뭇개해안과 전망대

유료 탐방 구간 : 분화구를 마주하는 코스

 

아이들과 함께한 성산일출봉

 

 

동쪽 바닷가에 우뚝 솟은 ‘제주도 성산일출봉’은 언제 방문해도 감탄을 자아내는 곳이지만, 저처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오른다면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어요.

사실 처음에는 어린 자녀와 함께 새벽부터 일출을 보기란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도전해 보니, 또래보다 활발한 제 아이들은 오히려 모험심이 자극된 듯 별다른 힘든 내색 없이 능숙하게 걸음을 옮겼답니다. 아직 잠이 덜 깬 모습이 귀엽기도 했고, 가파른 구간에서

“조금만 더 가면 멋진 바다가 펼쳐진다”

라고 다독여주자 더욱 의욕이 솟아나는 것 같았지요.

제가 직접 체감한 ‘제주도 성산일출봉’은 동쪽 해안을 대표하는 화산지형답게 독특한 풍광과 함께 오름 전체를 감싸는 바람이 청량감을 더해줍니다.

일출을 목적으로 새벽 시간에 도전한다면, 여명이 밝아오는 중턱쯤에서 느끼는 서늘한 공기도 꽤나 매력적이지요.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다면 무리하게 속도를 내기보다는 중간중간 쉬어가며 기념사진을 찍거나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을 권해요. 아이들도 그사이에 간식을 먹고,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어 편안하게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었어요.

 

방문 전날 숙소에서 일찍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가벼운 간식을 준비해 출발하는 것이 체력 보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배낭에 물과 초코바 등을 챙겨 두었고, 중턱에 도달했을 때 아이들과 나누어 먹었어요. 

그렇게 적절한 휴식과 즐거운 대화를 곁들이니, 어느새 화산 분화구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지점에 다다랐습니다. 

숨이 가빠질 때쯤 들여다본 바다는 온통 푸른빛을 뽐내며 태양을 맞이하고 있었고, 

아이들도 “와, 여기까지 정말 잘 올라왔다!”며 뿌듯해하더군요.

다른 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제주도 성산일출봉’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위치해 있어 비교적 접근성이 좋습니다. 제주 시내에서 차로 이동하면 약 한 시간가량 걸리고, 주변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어렵지 않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산항 근처에 다양한 식당과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오르고 난 뒤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저 역시 등반을 마친 뒤에는 인근 해산물 전문점을 찾아가 제철 생선구이와 따뜻한 국으로 몸을 녹이며 속을 채웠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바람이 무척 거센 날도 많으니 윗옷이나 목도리를 꼭 챙기는 게 좋습니다. 

새벽에 올라가면 특히 공기가 차가워서 아이들이 금세 추위를 탈 수 있으니까요.

또, 해돋이 시각을 미리 확인해서 이동 시간을 생각하시면 좀 더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 성산일출봉’은 오르막 경사가 있는 편이지만 비교적 짧은 코스로 정상에 이를 수 있어, 저학년 아이들도 의외로 거뜬히 등반을 마쳤습니다. 다만 떠오르는 해를 보려면 일찍 일어나는 결심이 필요하니, 전날 컨디션을 잘 조절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출 시간대에 맞춰서 부지런히 올라가면 눈앞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장관을 만날 수 있고, 고생한 보람이 느껴집니다. 저는 그 벅찬 감동과 가족의 웃음소리를 오래도록 기억하려고, 카메라로 영상까지 담아왔습니다. 분명 여러분도 가슴속에 남을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게 되실 거예요.

 

근처 주요 관광지

 

-성산항 : 우도 배편 터미널(약 5분 거리)

-섭지코지 : 자동차로 약 15분

-아쿠아플라넷 : 자동차로 약 10분

-광치기해변 : 도보로 약 5분